<앵커>
어제(28일) 프로야구 한화의 신인 정우주 투수가 직구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낸 장면이 엄청난 화제입니다. 다른 선수들을 보러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정우주에게 반했다고 하네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 에이스 폰세와 키움 송성문을 보기 위해 고척돔에 집결한 메이저리그 11개 구단, 23명의 스카우트들은 다른 선수에게 반했습니다.
7회 말 노아웃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한화 신인 정우주가 첫 타자 임지열을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 3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다음 타자 김웅빈도 광속구 3개로 삼진으로 돌려세우자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이 번쩍였습니다.
그리고 카디네스마저 빠른 공 3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자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고, 한 스카우트는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는 무결점 이닝은 역대 11번째이고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사상 최초입니다.
[정우주/한화 투수 : 초구가 볼이 됐는데, 스윙이 운 좋게 나와서 그때부터 자신감을 갖고 던졌던 거 같아요.]
직구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낸 막내의 대활약에 한화 선수단 전체가 열광했고, 포수 최재훈은 빅리그 스카우트의 흉내를 내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정우주/한화 투수 : '네가 메이저리그 가라. 당장 사인하라'고 장난식으로 이야기하셨는데.]
무서운 삼진쇼로 9이닝당 탈삼진 역대 최고 기록을 찍고 있는 정우주는, 가을 야구에서도 주역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우주/한화 투수 : 한국시리즈 가을 야구에 가게 된다면 그 엔트리에 꼭 승선하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정삼, 영상제공 : 이글스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