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이폰 미사일체제 일본 배치 전망…중국, "조심하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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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열병식 당시 공개된 중국 잉지 계열 미사일

미국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이 미일 훈련 기간 일본에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되자 중국이 "군사·안보 영역에서 말과 행동을 조심하라"면서 반발했습니다.

중국 국방부 장샤오강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육상자위대와 미 해병대가 다음 달 대규모 실전 훈련에서 이와쿠니 주일미군기지에 타이폰을 배치하는 훈련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실화 시 이는 일본 내에 처음으로 타이폰이 배치되는 것이며, 교도통신은 중국 견제용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장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일본이 끊임없이 평화헌법과 전수방위 약속을 어기고 군사력 증강이라는 위험한 길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일본이 다시 군국주의라는 잘못된 길로 갈지 세계인이 더욱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일본이 역사적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수차례 일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이 지난 4월부터 중일간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순찰에 대형 무인기를 사용하는 데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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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 무인기를 이용해 중국 해경선을 감시한다는 것입니다.

장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다. 일본이 댜오위다오 정세를 복잡하게 하려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면서 "중국은 계속 유효한 조처를 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굳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31부대 등 일제의 전쟁 범죄와 관련된 논평 과정에서는 "일본이 역사적 죄책을 깊이 반성하고, 남겨진 화학무기 처리에 속도를 내며 중국 인민에게 조속히 깨끗한 땅을 돌려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이번 전승절 열병식 연습 과정에서 공개된 잉지 계열 대함 미사일과 대형 무인 잠수정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잉지 미사일은 미국 항공모함 방어체계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장 대변인은 "(해당 무기에 대한) 추가 정보가 없다"면서도 "중국의 신무기 개발은 완전히 국가주권·안보·발전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중국은 언제나 세계 평화를 지키는 굳건한 힘"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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