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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손에 잡히는 대로 훔치고 또 훔치고…"광안리서 악명 높은 절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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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일, 부산 광안리의 한 소품 매장.

한 여성이 매장에서 구경하던 양산을 계산대 대신 주머니에 억지로 넣습니다.

잠시 뒤 진열대에 있던 향수까지 챙깁니다.

같은 날 오후, 이번엔 다른 옷차림으로 다시 나타난 여성.

판매 중인 가방을 구경하며 주인과 대화까지 나눈 뒤, 그 가방을 멘 채 그대로 매장을 빠져나갑니다.

다음 날 새벽에도 다시 나타난 여성.

바로 전날 훔친 가방을 자신의 것처럼 들고 있습니다.

며칠 뒤 검은 옷을 입고 태연하게 다시 매장을 찾은 여성

이미 CCTV로 절도 상황을 확인했던 사장은 여성을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피해 소품 가게 사장: 제가 왜 데리고 나왔는지 아냐고 물으니까 안다고 계산하러 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전에 훔쳐 간 것을 알고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그러면 신고하세요'라고 하길래 경찰에 신고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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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연행된 여성은 하지만 피해 금액이 크지 않아 바로 풀려났습니다.

이후 피해 가게 주인은 SNS에 경고 영상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피해 소품 가게 사장 : 주변 가게 사장님들도 조심하라는 취지로 SNS에 영상을 찍어서 올렸는데]

그런데 일대 다른 점포 상인들로부터 같은 여성에게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액세서리 숍은 물론 꽃집과 아이스크림 점, 애견용품숍까지 손에 닿는 대로 모두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애견용품점 사장 : 인형이라든지 라이터와 볼펜 등을 호주머니에 들고 가더라고요.]

확인된 범행만 최소 5건.

2주 동안만 40만 원 넘게 물건을 훔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가 이어졌지만, 여성은 여전히 같은 상권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염건령 소장/한국범죄학연구소 : 신분이 노출될 것을 알면서도 상습적으로 절도를 저질렀기 때문에 도벽이 있는 것 같고요. 막상 구속되거나 형사처벌을 받으면 태도가 돌변할 거예요. 지금 현재는 대범한 척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상인들은 조속한 수사 진행과 확실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피해 소품 가게 사장 : 빨리 수사가 진행돼서 사건이 마무리됐으면 좋겠어요.]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 김희정·조아현, 구성 : 최석훈(인턴), 영상편집 : 고수연, 디자인 :육도현, 제작 : 모닝와이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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