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정 집 앞에 비닐에 담긴 콜라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놓여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린 사람은 바로 배달 기사였습니다.
배달 중에 오직 콜라만, 현관문 앞을 넘어 복도까지 쌓여 있는 특이한 광경에 카메라를 꺼낸 겁니다.
알고 보니 이는 배달의 민족에서 신규 가입 회원에게 치킨 프랜차이즈 15,000원 할인 쿠폰을 발급하면서 빚어진 일이었습니다.
약관 중에는 '본인 인증 기준 1일 999회 발급 가능합니다.'라고 적혀있는데, 신규 가입 쿠폰을 탈퇴와 재가입을 통해서 주문 때마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발급 받을 수 있었던 겁니다.
이 사실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자 치킨이나 콜라 등을 수차례 반복 배달 시켰다는 인증글도 쏟아졌습니다.
어떤 네티즌은 4000원에 치킨을 사먹었다는 인증글과 최소 주문 금액을 맞추기 위해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콜라를 대량 구매한 네티즌도 있었습니다.
해당 할인 쿠폰은 현재 모두 소진됐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배민의 치킨 대란 관련해서 문제의 쿠폰을 반복 사용 하는 것이 시스템 악용인지.
아니면 '1일 999회 발급 가능하다'는 안내에 따른 정당한 사용인 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콜라 되팔아봐야 최저시급도 안 나오는데 상식선을 넘었다"는 비판과, "대기업의 실수이니 괜찮다" "그래도 경제는 돌았다"며 문제 없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구성 : 최강산(인턴),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이수민, 사진출처: 네이버카페 '배달세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