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제사에 올렸던 것으로 보이는 수박이 이미 윗부분이 잘려 나간 데다, 나머지 절반마저 깔끔히 쪼개져 있는 상태로 반품 요청된 모습입니다.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글쓴이는 사진을 올리며 "반드시 벌받을 거다. 이러고 반품을 하나. 너무 농익었다고? 귀신같이 안다더니 참 좋아하겠다"라며 제사에만 활용하고 환불을 요구한 손님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 같은 황당한 과일 반품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어서 얼마 전 부산의 한 마트에는 "수박 구매하신 분 중 제사만 지내고 반품하시는 분이 많다. 제사 지내고 환불·반품 안 된다"라는 안내문이 붙기도 했습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제사 지내고 반품하는 행위를 '진상'으로 표현하며, "대형마트에서 근무하면 별별 경우가 다 있다"라고 반응했습니다.
환불도 정도가 있다며 "저걸 환불받아 주는 것도 문제"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쿠팡 '로켓프레시' 반품 정책을 악용한 20대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법원은 이 여성이 4개월 동안 확인된 것만 1,600여 개의 신선식품을 주문한 뒤 환불을 받는 방식으로 3천만 원이 넘게 챙긴 것으로 판단한 바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구성 : 최석훈(인턴), 영상편집 :김수영, 디자인 : 임도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