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덕수 구속 심사…권성동 소환 조사·김건희 기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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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전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진우 기자, 한 전 총리의 구속 심사 오늘 몇 시에 시작됩니까?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낮 1시 반 이곳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6개 혐의를 받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심문에서 한 전 총리가 '2분 국무회의' 소집을 주도하고 사후 선포문 작성과 폐기를 지시해 불법 계엄을 통한 내란 행위를 합법적으로 꾸미려 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문을 받지 않았다는 증언을 번복한 사실을 들어 증거 인멸의 우려도 지적할 걸로 보입니다.

한 전 총리는 심문이 끝나면 서울구치소에 인치 돼 결과를 기다리게 되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그대로 서울구치소에 구금되고 기각되면 집으로 돌아갑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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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은 통일교 의혹에 연루돼 있죠?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오전 10시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대선 직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특검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 저는 결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당합니다.]

권 의원은 또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권 의원의 당 대표 당선을 위해 통일교 교인을 집단 입당시켰다는 의혹에도 연루돼 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윤 씨와 전 씨가 전당대회에 개입하려 한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권 의원 자택과 의원실을 압수수색했고,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팀이 모레 김건희 여사를 기소할 방침이라고요?

<기자>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예정됐던 특검팀 조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은 건강이 좋지 않아 조사를 받기 어렵다며 서울 남부구치소를 통해 특검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부르기로 했는데, 김 여사 측도 내일 조사에는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내일 김 여사에 대한 5번째 조사를 마친 뒤 모레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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