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시구…"당장 뷔와 계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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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 스타, BTS의 멤버 뷔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섰습니다, '세계적인 관심' 속에 힘 있고 정확한 투구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뷔의 시구를 보기 위해, 다저스타디움 밖에는 입장 시간 한참 전부터 엄청난 수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등번호 7번과 알파벳 V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뷔는,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혜성과 영상 통화로 안부를 나눴습니다.

[김혜성/LA다저스 내야수 : 안녕하세요! 팬입니다!]

[뷔/BTS 멤버 : 부상 때문에 못 오셨다고… 열심히 던질게요. 아 원래 (시구) 배우고 싶었는데!]

다저스의 슈퍼스타들이 '월드스타' 뷔를 맞이하러 총출동했습니다.

먼저 간판스타 오타니가 덕아웃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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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지명타자 : 쇼헤이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뷔/BTS 멤버 : 태형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선발투수 글래스나우는 그립을 전수해 줬습니다.

[타일러 글래스나우/LA다저스 투수 :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뷔/BTS 멤버 : 내가 한 게 포심이야? 투심이야? 포심!]

'살아 있는 전설' 커쇼 등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뷔는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 속에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투구 판을 밟고 왼손으로 우타자 바깥쪽 높은 코스에 빠르고 정확한 공을 던져 시포자로 나선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지 중계진 : 멋진 체인지업이었습니다. 당장 뷔와 계약합시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고 작고한 다저스의 전속 캐스터 빈 스컬리의 경기 시작 구호를 외쳐 경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뷔/BTS 멤버 : 이제 다저스 야구가 시작됩니다!]

뷔가 관중석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는 가운데, 다저스는 신시내티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강윤정·방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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