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늘면서 2분기(4∼6월) 국내 거주자들의 카드 해외 사용액도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55억 2천만 달러(약 7조 7천억 원)로 1분기(53억 5천만 달러)보다 3.3% 늘었습니다.
작년 4분기(-1.2%)와 올해 1분기(-5.2%) 연속으로 감소했다가 세 분기 만에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는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카드당 해외 사용액이 늘고 중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2분기 전체 온라인쇼핑 직구 규모(15억 5천만 달러)는 1분기(13억 5천만 달러)보다 15.2% 많고, 대(對)중국 온라인쇼핑 직구 금액도 같은 기간 8억 4천만 달러에서 10억 4천만 달러로 24.3% 뛰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8억 700만 달러)와 체크카드(17억 1천600만 달러) 사용액이 각 4.5%, 0.9%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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