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 분열 몰고 간 분들엔 결단…우파 시민 연대해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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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6차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장동혁 신임 대표가 26일 국회 국민의힘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대표는 오늘(26일) "원내 107명이 하나로 뭉쳐가는 것이 최선이지만,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과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선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선된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대오로 뭉쳐서 제대로 싸우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던 '찬탄파'를 겨냥해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동조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향후 당론을 지속해서 어길 경우 징계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장 대표는 찬탄파에 대한 결단인지를 묻자 "저는 찬탄파라고 이름을 거명한 적이 없다"면서 "지금부터 단일대오에서 이탈하고 내부 총질하는 분들에 대해 결단하겠다고 한 것이고, 무슨 계파의 누구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장 대표는 "원내 단일대오가 되지 않으면 밖의 우파 시민들과 연대가 불가능하다"며 "원내 분란을 묵인하고, 방치한다면 그분들과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07석인 국민의힘은 함께 싸울 의지가 있는 자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권과 싸우는 방식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모든 시민과 연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직도 없이 선거를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국민의힘 변화와 쇄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외곽에서 응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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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 인선에 대해 "특별히 정해진 바 없다"면서 "제가 약속한 것을 구현할 수 있는 실질적 능력을 중심으로 인사하고 기계적 탕평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대해선 "능력 있는 분들이 공천받는 시스템을 최대한 빨리 만들겠다"며 "조속한 시일 내 지선 준비 기획단을 발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전대 기간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당원과 국민에게 약속한 것은 특별한 사정 변화가 생겨 지킬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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