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사 먹었는데'…식중독균 검출에 나일론 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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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연어장과 게장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습니다. 가열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이어서, 유해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연어장과 게장 제품은 온라인에서 쉽게 주문할 수 있어 가정에서 간편한 반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별도 조리 과정이 없다 보니 유해 미생물에 대한 오염 위험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연어장 8개와 게장 7개 등 15개 시중 제품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식중독균 등 유해 미생물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어장 2개에서는 식중독균 중 하나인 리스테리아가 검출됐고, 게장 4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기준치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장 1개 제품에서는 나일론 끈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 여부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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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빈/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 : 연어장 및 계장은 가열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하는 식품으로 유해 미생물에 오염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제조·유통·판매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15개 제품 중 12개 제품이 식품 유형과 내용량, 소비기한 등 의무 표시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적발된 업체들에게 제품 위생관리 강화와 함께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연어장과 게장 등 수산물 제품의 제조 유통 단계의 위생점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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