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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 "국방부 이름 '전쟁부'로 바꿀 것"…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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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언론 공개 회담에서, 현재 미국 국방부의 명칭을 '전쟁부'로 바꿀 것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1·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했을 때 국방부를 전쟁부로 불렀다"며, "모두가 전쟁부 시절 믿을 수 없는 승리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후에도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명칭 변경이 다음 주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명칭 변경과 관련한 업무를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국방부 명칭을 전쟁부로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방부라고 부르지만 이름을 바꿀 생각입니다. 사실 조만간 이와 관련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국 정상회의에서도, 헤그세스 장관을 '전쟁 장관'으로 부르며 "우리가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면서 국방 장관이라고 불리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미국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명칭 변경 시도를 통해, 해외 군사력 강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789년부터 1947년까지 '전쟁부'로 불리다가,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전쟁부를 육군과 공군으로 분리하고 당시 독립된 해군과 합치면서 현재 '국방부' 명칭으로 바뀌었습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김나온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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