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 비핵화 협력…북한 도발 대응하면서도 북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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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연설에서 "한반도에 비핵·평화와 공존의 길이 열릴 때 한미동맹도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돼야 한다. 한국도 이 체제를 철저히 준수하고 비핵화 공약을 지킬 것"이라며 "그것이 남북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북한 역시 국제사회의 비핵화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 도발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이와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화해와 협력의 남북관계야말로 한국과 북한 모두에, 나아가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야 한국 내 약 20만 명의 미국인들과 2만8천500명의 주한미군이 더욱 안전해지고, 양국 국민의 일상도 더욱 번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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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 필요성을 거론하는 가운데 주한미군의 안전을 위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파트너가 일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일 협력을 긴밀히 다지면서,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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