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사건의 재판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가 맡게 됐습니다.
형사합의23부는 선거·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로, 오 부장판사는 지난 5월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 씨의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가로 이 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5일 특검팀에 구속된 뒤 22일 구속 상태로 기소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2차 주가조작 시기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자 특검팀의 수사 대상인 도이치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앞서 권오수 전 도이치 회장 등 8명과 함께 기소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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