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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29일쯤 구속기소…박성재·심우정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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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번 주 일요일 구속 만료를 앞두고서, 이번 주 안으로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내란 특검은 어제(24일)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오늘은 박성재 전 법무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에 대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태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이 이번 주 중 김건희 여사를 구속기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오는 일요일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금요일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구속 이후 네 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대부분의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시각 김 여사와 함께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특검팀의 질문에 답은 하고 있지만 통일교의 청탁 의혹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측이 청탁을 목적으로 건넨 명품 선물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특검팀은 오늘 동시 소환된 김 여사와 전 씨의 대질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오늘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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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자택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뒤,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란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심우정 전 총장은 지난 3월,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직후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아, 상급 법원의 판단을 받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되도록 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내란 특검팀은 어제,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위증 등 6개 혐의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 구속 심사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대통령의 권한 남용을 견제하지 못해, 불법 계엄으로 인한 내란 행위를 막지 못하고 방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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