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건진법사 동시 소환…한덕수 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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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25일)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동시 소환 조사합니다. 내란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법원 심사 일정도 곧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의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백운 기자, 김건희 여사가 특검팀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김건희 여사를 태운 법무부 호송차는 조금 전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김 여사 구속 이후 네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특검팀은 앞선 세 차례 조사에서 국민의힘 공천개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그리고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 등을 추궁했지만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조사에 이어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이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김 여사와 같은 시간대에 소환했습니다.

전 씨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현안 청탁과 함께 건넨 명품 선물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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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란 특검팀은 어제 오후 늦게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등 6개 혐의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아직 심사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르면 오늘 오전 중 재판부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대통령의 권한남용을 견제해야 할 한 전 총리가 불법계엄에 따른 내란 행위를 막지 못하고 방조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에 반대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계엄 전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한 건 계엄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절차상 합법적 외관을 갖추려 한 것이라고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 없다고 증언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위증 혐의도 가볍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란 특검팀은 오늘 오전부터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취재 : 설민환·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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