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중국에 이재명 대통령 친서 전달…"경주 APEC에 시진핑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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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왼쪽)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4일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대통령 특사단이 오늘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또,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왕 부장은 면담 전 모두발언에서 오늘이 한중 수교 33주년 기념일이라고 언급하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고수하고, 상호이해를 증진하며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국민 감성을 개선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동 이익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하게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특사단장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은 "새 정부의 고위사절단 방중이 최근 몇 년간 엉클어진 한중관계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물꼬를 트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중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양국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베이징에 도착한 특사단은 나흘간의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왕 부장에 이어 한정 국가부주석,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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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박정 의원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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