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시즌 1호골…버밍엄, 옥스퍼드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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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가 잉글랜드 챔피언십 축구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넣은 후 축하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가 미드필더 백승호(28)의 결승골을 앞세워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버밍엄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챔피언십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0분 터진 백승호의 득점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버밍엄은 2연승과 더불어 이번 시즌 정규 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7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4일 카라바오컵 1라운드 승리까지 합치면 올 시즌 공식전 4경기째 무패입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결승골로 장식하며 '2부 리그 복귀골'을 신고했습니다.

2023-2024시즌 중반에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 리그 18경기 1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3부 리그로 강등된 상태에서 4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해 팀의 2부 복귀에 힘을 보탰습니다.

올 시즌 정규 리그 개막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백승호는 이날 옥스퍼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으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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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출전한 백승호는 전반 4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선 레어드의 컷백을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넘어지며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흔드는 결승골이 됐습니다.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백승호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8을 부여했습니다.

한편, 챔피언십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는 이날 사우샘프턴과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팀의 2-1 승리를 지켜봤습니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14분 한 명이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개막 3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또한 토트넘(1부)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된 양민혁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3라운드 원정에 벤치 멤버로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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