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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드루즈바 송유관을 공격하면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대한 원유 공급이 최소 수일간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드론 부대 지휘관 로베르트 브로브디는 지난 21일 밤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브랸스크주 서부에 있는 우네차 원유 펌프장을 드론으로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연료 탱크가 즐비한 시설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을 담은 영상도 게시했으며 헝가리어로 "러시아인들은 나가라" 고 쓰기도 했습니다.
소련 시절부터 운영된 드루즈바 송유관은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사이를 잇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원유를 독일에, 러시아산 원유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공급합니다.
우네츠 펌프장은 드루즈바 송유관의 핵심 시설입니다.
드루즈바 송유관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은 지난 18일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번째입니다.
씨야트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헝가리에 대한 원유 공급이 방해받고 있다면서 에너지 안보가 또다시 공격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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