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으로 잠재성장률 3%"…내년 R&D 3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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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기존 1.8%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춘 0.9%로 전망했습니다. 경제의 기초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잠재 성장률도 해마다 떨어져 1%대 후반까지 내려왔는데요. 정부는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이 될 거라며 경제 사회 전 분야에서 AI 대전환을 통해, 잠재 성장률을 3%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하고, 물건을 집어 옮기는 섬세한 작업도 해냅니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상용화되면 사람이 하기 위험한 공정이나 반복 작업 등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표윤석/로보티즈 모바일 개발 이사 : 기술도 공유하고 펀딩이라든지 자본까지도 합쳐진다면 충분히 저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로봇을 비롯해 자동차와 선박 등 15개 분야를 AI 선도 분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과 판로 개척 등을 집중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나 고용, 납세 같은 공공부문도 포함해,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 걸친 AI 대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윤철/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 : AI 대전환은 인구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입니다. 기업과 공공부문은 물론 전 국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AI 대전환을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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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등 첨단소재·부품과 기후 에너지, K콘텐츠 등 초혁신경제 15개 프로젝트도 동시 추진됩니다.

정부는 경제를 떠받칠 산업을 찾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며, 모든 국가시스템을 초혁신경제로 바꿔 잠재성장률 3%를 회복한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거의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게 될 텐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합니다.]

정부는 10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만들어 AI 대전환을 위한 주요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인데,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부족하고, 잠재성장률 하락의 핵심 요인인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태훈,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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