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10월 아세안 정상회의 불참할 듯…리창 총리 대신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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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10월 26∼2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시 주석 대신 공식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중국을 대표해 대신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주최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중 정상은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정부 출범 이후 아직 대면한 적이 없는 데다 양국이 최근 무역 협상을 거치며 '관세 휴전'에 나선 상태여서 이번 회의에 더욱 관심이 쏠린 상태였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 참석 관련 질의에 "중국은 항상 아세안 관계와 동아시아 협력을 중시해 왔다"면서도 "(질의에)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외무부 역시 관련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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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안와르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시 주석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불참할 경우 미중 정상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서 첫 대면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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