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사건 현장서 사라진 20돈 금목걸이…경찰관 5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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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인천의 한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망자가 착용했던 금목걸이가 사라져 경찰이 관련자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50대 남성 A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A씨가 이미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착용하고 있던 20돈짜리 금목걸이, 시가 약 1천100만 원 상당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초로 출동한 남동경찰서 형사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에는 금목걸이가 있었지만, 이후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가 촬영한 사진에서는 목걸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내부자 소행을 의심해 서로의 신체를 수색했지만 금목걸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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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총 5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금목걸이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중립적으로 공정한 수사를 위해 형사기동대가 조사를 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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