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세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21일) 오후 1시 17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KT건물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 관해 피의자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 여사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과 함께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를 받습니다.
김 여사는 앞서 14일과 18일 각각 특검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여사는 당초 어제로 소환을 통보받았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자필 불출석 사유서를 특검팀에 내고 일정을 하루 연기했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특검팀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캐물었으나, 김 여사는 대부분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대체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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