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든든한 신임을 받고 있는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에 배치된 주(州)방위군을 격려하기 위해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을 찾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반트럼프 시위자들은 이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워싱턴을 해방하라", "이 도시에서 나가라" 외치며 야유했습니다.
이에 밴스 부통령은 이들을 "미친 시위꾼 무리"라고 일컬었고 동행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이들을 "미친 공산주의자들", "멍청한 백인 히피들"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범죄 단속을 위해 워싱턴에 주방위군 배치를 명령했습니다. 동원된 병력은 어느덧 2천 명을 넘었고, 워싱턴 주민들 사이에선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습니다.
워싱턴DC 주민들의 반대 여론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밴스 부통령은 "여론조사가 잘못됐다"며 "도시 공공 안전을 보장해 주는데 반대한다는 건 크게 의심스럽다"고 답변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권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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