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속 시민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부산에서 화재감지기 오작동이 하루에 30번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부산지역 화재감지기 오작동은 모두 945건이었습니다.
불이 나지도 않았는데도 하루에 30번 이상 오작동을 일으킨 셈입니다.
올해 월별 화재감지기 오작동은 1월 598건, 2월 486건, 3월 586건, 4월 467건, 5월 521건, 6월 738건으로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부산소방은 여름철 고온과 습도 등 환경적 영향이 오작동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잦은 화재감지기 오작동은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을 키울 우려가 있습니다.
게다가 오작동 신고가 자동으로 접수되면 화재 징후가 없더라도 펌프차와 소방관 등을 현장에 보내야 하기에 소방력도 낭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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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관계자는 "평소에 화재감지기 주변 습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상이 있으면 점검받은 후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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