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로 선수들이 출전해 경합하는 국제사이클연맹(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가 내년 5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립니다.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코리아는 오늘(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WHOOP 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를 내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상금 3억 원이 걸린 이 대회는 가파른 산길을 빠르게 내려오는 다운힐(2.4㎞)과 올림픽 정식 종목인 크로스컨트리올림픽(3.5㎞), 그리고 짧은 코스를 반복 주행하는 크로스컨트리쇼트트랙(1.09㎞)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내년 대회에는 산악자전거 팬들의 주목을 받는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출전합니다.
크로스컨트리올림픽 종목에서는 남자 세계 랭킹 1위 크리스토퍼 블레빈스가, 다운힐 종목에는 세계 최상위권 랭킹에 올라가 있는 잭슨 골드스톤과 발렌티나 횔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글로벌코리아 백운광 대표는 "대회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3년 연속 개최를 통해 국내 산악자전거 문화가 성장하고, 지역 경제와 스포츠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UCI 산악자전거 월드시리즈는 애초 'UCI 산악자전거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1996년 출범했습니다.
2023년 대회 규모와 종목을 확대하면서 명칭을 바꿨고, 피트니스 기술 회사인 WHOOP이 대회의 공식 스폰서로 나섰습니다.
(사진=글로벌코리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