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파 시도하는 아사니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에이스 아사니가 이적료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4억 원에 이란 에스테그랄로 이적합니다.
광주FC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는 어제 아사니의 이적 관련 서류에 최종 사인을 했습니다.
앞서 아사니는 현 소속 구단과 잔여 계약기간이 6개월 이하일 경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는 '보스만 규정'을 이용해 에스테그랄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소속팀 광주와 사전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에스테그랄의 공식 발표를 통해 아사니의 계약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아사니는 몸 컨디션을 이후로 팀 훈련에 불참하고 지난 25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등 태업 논란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사니 몸값을 놓고 에스테그랄과 줄다리기를 하던 광주는 100만 달러에 협상을 마쳤습니다.
에스테그랄은 최초 40만 달러를 제안했으나 광주는 100만 달러를 요구했고 이적시장 마감일인 20일을 이틀 앞두고 마음이 급해진 에스테그랄은 결국 광주의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국제이적확인서(ITC)가 발급되고서 일주일 안에 이적료를 송금하고,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시 200만 달러의 위약금을 배상하는 조건도 동의했습니다.
이날 오전 선수단 및 구단 프런트와 작별 인사를 하고 광주를 떠난 아사니는 이른 시일 내로 이란으로 이동해 이적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