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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일본 항모가 다시 태평양에? 미영 F-35B 이착 "전력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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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낮게 깔린 바다 위로 항모 두 척이 기동합니다.

위쪽, 멀리 보이는 항모는 영국 항모 '프린스 오브 웨일스', 아래쪽은 일본의 경항모 '가가'입니다.

일본의 가가는 길이 248m, 너비 38m 갑판에 내열도장을 다시 하고 함수의 모양을 바꿔, 헬기 항모에서 F-35B 함재기를 운용하는 경항모로 재탄생했습니다.

F-35B 한 대가 가가 함미 쪽으로 서서히 접근하더니 가가와 같은 속도로 비행해 마치 공중에 멈춘 듯합니다.

이어, 수직으로 천천히 내려갑니다.

함교 앞에서 엔진 출력을 높인 F-35B가 200m도 채 달리지 않고 가가 갑판을 박차 오릅니다.

이달 초 사상 최초로 영국과 미국의 F-35B가 일본 가가 경항모에서 실시한 이착함 훈련 장면입니다.

일본은 헬기 항모 가가와 이즈모를 경항모로 개조해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데 미국, 영국 등 우방국 F-35B의 도움을 받아 실전 적응을 하는 겁니다.

일본은 이달 초 경항모용 F-35B 석 대를 도입했고, 내년까지 5대를 추가로 들일 계획입니다.

가가와 이즈모는 1년여 기간 동안 항공자위대 F-35B로 이착함 능력을 단련한 뒤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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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제1, 제2 도련선 밖의 태평양으로 진출하려는 중국 해군의 야심을 막는 역할을 할 걸로 미국과 일본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도 2030년대까지 경항모를 건조한다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지난 정부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그래서 해군은 이번 정부에서 비용 대비 효용이 큰 드론 항모 건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취재: 김태훈,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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