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후보들 러닝메이트化로 전대 과열…자제해야
- 민주당과 같은 주장 펼치는 조경태, 당에 도움 안돼
- 당에 '부정선거론·윤어게인' 있다? 그런 주장이 해당행위
- 전한길은 평당원…의사표시의 자유 존중·보장해야
- 당원명부 요구하는 특검, 도의도 없는 정치적 행위
- 특검, 尹 부부 망신스런 내용까지 브리핑…수사 부당해
- 전대 전날 본회의 개최, 野 전력 쪼개려는 나쁜 정치
- 특검에 국힘 해산 '오더' 내린 與, 특검 기간 연장할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8월 19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김태현 :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고위원선거에 출마하신 분이지요. 국민의힘의 신동욱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신동욱 : 안녕하십니까. 신동욱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어제 방송토론회 하셨는데 만족스럽습니까? 선거운동 잘하고 계세요?
▶신동욱 : 뭐 열심히 하고 있는데 방송토론회는 4인 토론회이기도 하고, 뭐 충분히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그동안 한 2주 가까이 전국을 다니면서 제 생각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우리 당원분들께는 충분히 전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여성이랑 청년최고위원 빼고 그냥 일반최고위원으로서는 거의 유일한 현역의원이신데요.
▶신동욱 : 글쎄요. 최고위라는 게 꼭 현역들만 있어야 되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은 저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요. 다만 선거가 끝나가면서 아쉬운 점은 사실 저희가 당헌당규에도 계파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명기를 했고, 또 선거에서 특히 러닝메이트 같은 것은 하면 안 된다라는 것이요. 왜냐하면 지난 전당대회에서 러닝메이트의 폐단이 그 이후로까지 계속 후유증으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지도부가 붕괴되는 그런 사태가 있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저는 어떤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한다든지 이런 것은 당의 지시에 맞게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후보들은 러닝메이트처럼 이렇게, 사실은 뭐 같이 사진도 찍지 말아라 이런 몇 가지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선거운동 과정에서 러닝메이트처럼 이렇게 맺어지면서 선거가 좀 과열되고, 또 지지자들 사이에 욕설이 오가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또 저 같은 사람은 어느 누구하고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도 지나가는데 느닷없이 욕설을 하고, 지지자분들이요.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저희 당이 좋은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자제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결국 당의 분열을 말씀하신 건데요.
▶신동욱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선거 이후에 당이 하나가 돼야 된다 이런 말씀이시잖아요.
▶신동욱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어제 SNS에 올리신 글 보니까 원칙 있는 통합, 그리고 이재명 정권과 잘 싸우기 위한 통합을 말씀하셨거든요.
▶신동욱 : 저는 끊임없이 원칙 있는 통합을 하지 않으면 무작정 다 끌어안아야 된다만 가지고는 저희가 안 된다는 것을 저는 지난 1년 동안 굉장히 저는 처절하게 느꼈는데요. 저는 사실 통합의 범위는 굉장히 크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 조경태 후보처럼 특정한 정치적 이벤트를 기준으로 해서 그날 관저 앞에 간 분들은 다 징계해야 된다라든지 이런 태도는 아닙니다. 저는 이를테면 어떤 특정한 정치적 의사표시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이 그 정치적 의사표시를 한 동기와 그 이후의 파장과 이런 것들은 다 차이가 있는 것이거든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잘 원칙 있게 정리해서 징계를 할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그런 것이지 무작정 어떤 날 무엇을 한 사람들은 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다라든지 이런 방식의 통합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또 다른 반발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역시 또 이재명 정부와 싸우는 데 굉장히 큰 장애가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아무나 끌어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글을 쓰셨던데요. 그 얘기는 이른바 국민의힘에서 많이 나오는 내부총질이라는 거 있잖아요.
▶신동욱 : 저는 내부총질까지도 괜찮다고 보고요.
▷김태현 : 그래요?
▶신동욱 : 다만 민주당이 하는 주장과 똑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민주당을 간 의원이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우리 후보군 중에서도 선거이기 때문에 본인의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 그렇게 얘기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뭐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하고 똑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 지금 정치현안에 대해서요. 특히 특검에 대해서 우리가 특검을 신속하게 빨리 잘 받아야 된다라든지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이분들이 정치를 하루 이틀 하신 분들이 아닙니다. 그 말에 100% 선의만 저희가 인정을 하면 뭐 이해를 하려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지금 이 국면이 과연 우리가 수사 잘 받고 다시 태어나자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국면인지 정말로 의심스럽고요. 그런 분들은 저희 당에 도움이 안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조경태 당대표후보 말씀하시는 거지요?
▶신동욱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당의 주류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하는 것까지는 허용할 수 있으나 조경태 당대표후보처럼 민주당과 동일한 얘기하는 건 허용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신동욱 : 그러니까 내부총질이라고 하더라도요. 내부총질의 기준이라는 게 뭐 있습니까? 이를테면 저도 누군가를 공격할 수도 있고, 누군가도 저를 공격할 수 있지 않습니까. 제가 뭐 어떤 분의 정치적 스탠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건 아닙니다라고 얘기하는 걸 내부총질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또 저에 대해서도 그런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준이 오로지 계파에 따라서 하시는 이런 분들은 내부총질이라고 보는 거지요. 이게 무슨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고, 나는 저 계파원이기 때문에 저쪽 사람들을 공격한다 하는 분들은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지요. 조경태 의원님도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의원님, 반대로 예를 들면 조경태 의원하고 전혀 반대의 얘기요. 예를 들면 부정선거를 옹호한다든지 윤어게인을 외치는 그런 사람들이 있으면 그 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됩니까?
▶신동욱 : 그런데 이게 자꾸 언론에서도, 우리 김태현 앵커도 지금 이 부분의 논점을 자꾸 흐리시는데요. 저희 전당대회에 나오신 후보들 중에 윤어게인을 외치거나 부정선거를 주장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김태현 : 후보 중에는 그럴 수 있겠지요.
▶신동욱 : 그런 분이 있다면 그분에 대해서는 또 우리가 비판할 수 있지만, 후보 중에 그런 분이 없고요. 적어도 저희 당에 제가 알고 있는 국회의원 중에는 부정선거론을 이를테면 옹호한다라든지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돌아와야 된다라든지 이런 표현조차도 쓰시는 분이 단 한 분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이 자꾸 있다고 주장을 하시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가짜뉴스이고, 그것도 내부총질입니다. 그런 분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이렇게 행동하고 있다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우리 후보로 나온 사람 중에 누가 그런 주장을 합니까. 적어도 고개를 좀 좁혀서 보자고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예를 들면 전한길 씨가 그런 주장을 하니까 전한길 씨를 옹호하면 그 의원도 그런 주장을 하는 것처럼 밖에서 볼 때는 보이거든요.
▶신동욱 : 전한길 씨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또다시 말씀드리는데요. 전한길 씨가 다 옳은 얘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다 그른 얘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분의 일부 주장이 우리가 어떤 특정 정치집단과 생각이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분은 평당원입니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래서 저도 전한길 씨가 저희 정치행사나 이런 곳에 와서 조금 소란이 일어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라고 하지만 전한길 씨가 하는 얘기가 다 틀렸다 이렇게 저는 주장하지 않습니다. 그분이 당원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정치적 의사표시의 자유는 존중하고 보장해 줘야 된다. 그러고 저에게도 그런 또 그 색깔을 뒤집어씌울 거예요. 신동욱 후보가 전한길을 옹호하더라, 그러니까 신동욱은 부정선거론자다. 이런 것들이 말이 안 된다는 거예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는 전한길 씨가 만약에 뭐 부정선거를 주장하는지 제가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틀렸다라고 얘기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동욱 : 그런데 자꾸 그렇게 일정 후보에 대해 말씀을 하시면서 끊임없이 우리 당에 부정선거론자가 있고, 내란동조세력이 있다라고 자꾸 표현을 하시는데요. 저는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은 당연히 윤어게인 주장하시거나 부정선거 동조는 안 하실 거고요.
▶신동욱 : 당연하지요. 저는 그 취지에 대해서 토론하자면 제가 얼마든지 토론할 수 있는데요. 우리 언론이 얘기하는 그런 부분의 윤어게인이나 부정선거론과는 저는 완전히 거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지금 전당대회 중인데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당의 최고 축제 중에 하나잖아요.
▶신동욱 : 그렇습니다.
▷김태현 : 특검이 지금 압수수색 시도하고 있거든요. 어제는 압수수색을 시도한 건 아니고 국회 사무총장실에 찾아가서 협조를 요청한 것 같던데요.
▶신동욱 : 저는 이분들에게는 정치적 도의도 없고, 나라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 가지이지요. 지금 민주당이 21일에 상법 개정안하고 노란봉투법 지금 국회 본회의 열어서 통과시키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저희가 22일 금요일이 전당대회입니다. 이게 저희하고는 어떤 협상도, 저희가 어떻게 전당대회 전날 이런 걸 할 수 있냐. 왜냐하면 저희는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필리버스터를 할 거거든요. 그러면 저희 당의 전력을 쪼개놓기 위한 정략적 생각인데요. 적어도 우리 한국 정치가 아무리 각박해져도 상대 당의 전당대회날 본인들이 힘 있다고 해서 본회의를 열고 이런 것들은 정말 나쁜 정치고요. 국회의장님도 이런 걸 받아주시면 안 됩니다. 이러니까 정치가 자꾸, 조금 전에 보니까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에 눈도 안 마주쳤다고 그러는데요.
▷김태현 : 맞아요.
▶신동욱 : 정청래 대표도 정말 나쁜 정치의 전형을 다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당대회 중에 당원명부를 보자라는 것은 우리는 수상하니까 법대로 하자. 특검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국회에서 통과된 검사입니다. 여당이 통과시킨 검사입니다. 특검이 하는 모든 행위는 정치적 행위로 평가받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전당대회 중에 당원, 그러니까 투표권을 가진 당원들 명부를 보자고 하는 것은 우리가 국민투표하고 있는데 무슨 국민들 주민등록번호 알려달라는 거 똑같은 거지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일단은 특검이 영장이 유효기간이 만료가 되면 아마 다시 받아서 또 집행을 시도할 거 아니겠습니까, 전당대회 이후에도요.
▶신동욱 : 네. 저는 뭐 그럴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비상대기하고, 철야농성하면서 막겠다 이 얘기인데요.
▶신동욱 : 저희는 절대로 당원명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런 방식들도 얘기를 하잖아요. 임의제출 형태로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요. 그런 방식은 전혀 고려하고 계시지 않는 겁니까?
▶신동욱 : 아니요. 그러니까 저도 처음부터 그런 것이 있다면 그런 방식으로 야당에 대한 예우를 갖춰서 우리가 이거는 이러이러한 이유에서 꼭 필요하니까 협조해 주십시오라고. 무슨 압수수색 영장 들고 저희 당을 느닷없이 기습하듯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요. 그렇게 협조를 구했다면 의외로 잘 풀렸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특검은 이미 그들 나름대로 어떤 정치적 그 효과를 다 거둔 것 아닙니까. 여론전도 했고, 뭐 우리 당에 어떠어떠한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가 들어왔네 어쩌고 하면서 이미 정치적 효과를 다 거둔 것이고요. 앞으로도 이분들이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 잘못했구나라고 느끼고, 다시 사과하고 협조를 구하면 모르되. 아마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이렇게 했다 아마 그렇게 저는 결론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책임을 저희 당에게 돌릴 거예요. 그러나 이것은 책임을 저희 당에 돌릴 것이 아니고, 백번 천번 특검이 잘못한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우리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용히 협의하면 그거는 또 그다음 문제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이 특검이 순수한 수사 목적보다는 정치적 목적, 예를 들면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을 통일교 관련 정당으로 만들고, 그다음에 법원이 발부한 정당한 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집단으로,
▶신동욱 : 거부하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러는 거지요.
▷김태현 : 그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지금 수사가 들어온 거라는 말씀이시군요?
▶신동욱 : 그런데 우리 김태현 앵커 보셨지만 모든 특검은 다 정치적으로 이렇게 행동을 했습니다. 지금 그 질문을 하실지 모르겠는데 미리 말씀드리면요. 윤석열 대통령 수사받는 거 좋습니다, 김건희 여사 수사받는 거 좋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무슨 유치장 안에서 있었던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정말 망신스러울 수밖에 없는 그런 얘기까지 일일이 다 포토라인, 기자들 앞에 나가서 설명하고요. 그러면서 여당인 민주당은 부끄럽다,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부끄럽다라고 또 얘기하고요. 이게 우리가 예상했던 것이잖아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수사를 거부할 자유도 있고, 또 진술을 거부할 자유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직 대통령이셨기 때문에 합당한 수사에 대해서는 품위 있게 응하시는 게 맞다.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러나 지금 특검이 하는 것이 지금 합당한 수사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그 구치소 안에서도 진술을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할 수도 있고 하는 것인데요. 다짜고짜 뭐 10명인지 20명인지 들어가서 의자에 앉아 있는 분 들고 나와서 내동댕이치고요. 이게 합당한 수사입니까? 저희가 또 이렇게 얘기하면 뭐 윤석열과의 절연 안 했다라고 또 표현하실지 모르겠는데요. 그게 윤석열이든 문재인이든 노무현이든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런데 지금 민주당 쪽에서는 특검 연장 얘기가 솔솔 나와요. 어제 박지원 의원도요.
▶신동욱 : 당연히 연장하겠다 그러겠지요.
▷김태현 : 그건 어떻게 보세요?
▶신동욱 : 당연히 연장할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이게 왜냐하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특검이지, 국가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서 빨리 이 문제에 대해서 수사를 마무리하고 국가가 정상으로 나가기 위해서 특검이 도와야 된다라는 그런 뭐 사명의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특검이 하는 행태를 보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요. 할 수 있는 한 연장해서 그들이 원하는 정치적 효과, 말하자면 최종적으로는 국민의힘이 내란에 개입했다라는 내란정당이다라는 것을요. 민주당이 이미 특검에 대해서 너희들 수사의 최종목적지는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서 해산하는 것이다라고 이미 오더를 준 상태이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민주당이 통과시켰고, 민주당이 지명한 특검들에 대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끊임없이 이건 여야관계가 아니다, 야당도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특검은 그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에 충실하게 수사하려고 노력하지 않겠습니까? 입장 바꿔 생각하면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예를 들어서 민주당이 수사는 수사대로 하되, 정치는 정치의 영역으로 남겨라. 그 부분은 우리가 처리한다라든지 이런 게 아니라 특검을 마치 무슨 뭐 본인들의 청부수사하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지금 하지 않습니까.
▷김태현 : 네.
▶신동욱 : 지금 저희 당 의원들에 대한 압박이나 이런 것들도 다 민주당이 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움직이는 겁니다. 기사 보시면 아시잖아요, 그런 것들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러면 짧게요. 그 특검의 공세에서 국민의힘은 어쨌든 살아남아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신동욱 : 저희 당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저희 당이 잘못한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특검의 수사가 잘못됐고, 민주당의 공세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알리고, 이제는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저부터 시작해서 더 열심히 방송도 하고, 더 열심히 강연도 해서 지금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요.
▷김태현 : 네.
▶신동욱 : 그리고 야당을 살아남는다는 표현을 하시는데 이거는 민주주의에 대해서 어떻게 지금 107석을 가진 제1야당을 살아남는 상대로 생각을 합니까. 그 야당이 없어지면 여당도 없는 겁니다. 정치가 없어지는 거고, 국회가 없어지는 거고, 그건 나라가 무너지는 일입니다. 그 부분은 저는 끊임없이 이번 최고위원선거 기간에도 말씀을 드렸고요. 최고위원이 되더라도 그렇게 주장하고 다닐 겁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최고위원 후보인 신동욱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욱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