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이재성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 선수가 광대뼈 골절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재성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1라운드 디나모 드레스덴(2부리그)과 원정 경기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면서 팀의 1대 0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재성은 양쪽 광대뼈와 이마를 가리는 검은색 맞춤형 안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렀습니다.
마인츠 중원의 핵심인 이재성은 지난달 SV 제키르헨(오스트리아)과 친선 경기 도중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 두 군데가 골절됐고, 다행히 수술은 피했습니다.
이재성은 마스크를 쓰고도 특유의 헌신적이고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고 때로는 머리로 공을 동료에게 건넸습니다.
상대와 거칠게 몸싸움하며 공을 지켜내고 마인츠의 공격 기회를 이어가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습니다.
마인츠는 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 마인츠는 오는 22일 로센보르그(노르웨이)와 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24일엔 쾰른과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