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미군사훈련, 명백한 전쟁도발 의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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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총비서가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에 가장 적대적인 입장표명이며, 한미의 군사적 결탁은 명백한 전쟁도발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북한의 신형 5천톤급 구축함인 '최현 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은 북한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뚜렷한 입장표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도발의지의 표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환경을 파괴하는 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한미군사훈련이 최근에는 핵요소가 포함되며 엄중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북한으로 하여금 압도적인 변화로 대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측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정은은 '최현 함'의 무장체계 통합운영시험 과정과 해병들의 훈련 상황을 파악했는데, 해군의 핵무장화 중요과정들이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습니다.

'최현 함'을 핵무장화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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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북한이 직면한 안전환경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핵무장화의 급진적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데 가장 믿음직한 방도는 적이 북한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 뿐이라면서, 국가방위력의 가속적인 장성을 위한 중대조치들이 분명코 계속 취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남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있는 세 번째 '최현 급' 다목적구축함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혀, 북한이 5천 톤 급 구축함을 추가로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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