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이정후 쪽으로 안타 친 김하성…묘기 수비 보인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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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2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은 오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로 올랐습니다.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내내 안타를 친 것을 포함해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이정후 앞으로 안타를 쳤습니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그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의 3구째 스위퍼를 툭 갖다 대 중전 안타를 쳤습니다.

이어 5회에는 또 웹의 스위퍼를 공략, 이번에는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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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하성은 두 차례 출루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7회와 9회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정후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지난달 28일 뉴욕 메츠전 이후 21일 만에 1번 타자 자리에 복귀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로 6경기 안타 행진을 이었습니다.

시즌 타율은 그대로 0.260입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익수 방면으로 총알 같은 2루타를 쳤습니다.

이정후의 이번 시즌 28번째 2루타입니다.

이후 세 차례 타석은 삼진 1개와 뜬공 2개에 그쳤습니다.

수비에선 묘기 같은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자신에게 오는 타구를 따라가던 이정후는 바람으로 낙구 지점이 달라지자 엉거주춤하며 글러브를 댔는데, 공이 글러브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고 다시 나와 떨어지자 무릎 사이로 잡아내 환호를 받았습니다.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7대 1로 승리, 최근 7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웹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9패)째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김하성은 2025시즌 한국인 선수가 뛰는 소속팀과 맞대결을 모두 마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김혜성의 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다음달 13∼16일(오라클파크), 19∼22일(다저스타디움) 7번의 경기를 남겨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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