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LIV 골프 개인전 최종전 공동 2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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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유빈

장유빈이 LIV 골프 개인전 시즌 마지막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모처럼 힘을 냈지만 퇴출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장유빈은 오늘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필드의 더클럽 앳 채텀힐스(파71)에서 열린 LIV 골프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장유빈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27위에 그쳤습니다.

LIV 골프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를 끝으로 개인 시즌 랭킹을 결정합니다.

장유빈은 다음 시즌에도 LIV 골프에서 뛸 수 있는 포인트 랭킹 48위 이내 진입에 끝내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장유빈은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다시 LIV 골프 출전권을 되찾지 못한다면 아시안프로골프투어로 무대를 옮기거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복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작년 K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 등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뒤 예상과 달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도전이 아닌 LIV 골프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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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유빈은 LIV 골프에서 장타력에서만 뒤지지 않았을 뿐 모자란 경기력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습니다.

13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공동 21위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20위권에 오른 것도 이번 마지막 대회를 포함해 4번뿐입니다.

우승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차지했습니다.

첫날 59타를 쳤던 무뇨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22언더파 191타를 적어냈지만, 11언더파 60타의 맹타를 휘두른 욘 람(스페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한 채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무뇨스는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람의 추격에서 벗어났습니다.

무뇨스는 2023년 LIV 골프 합류 이후 첫 우승을 따냈습니다.

람은 우승은 놓쳤지만, 시즌 5승을 쓸어 담은 호아킨 니만(칠레)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시즌 포인트 1위에 올랐습니다.

람은 시즌 포인트 1위 보너스로 1천800만 달러를 챙겼습니다.

무뇨스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 67타를 쳐 2타 차 3위(20언더파 201타)에 올랐습니다.

무뇨스와 호아킨 니만, 미코 페레이라(이상 칠레),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의 토크 GC는 단체전 우승도 차지했습니다.

LIV 골프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의 더 카디널 앳 세인트존스에서 단체전 순위만 가리는 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올해 일정을 마감합니다.

(사진=LIV 골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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