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일주일 넘게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A 씨는 지난 10일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0일 새벽 남인천 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갓길에 승용차를 세우고 사라졌습니다.
A 씨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이게 진짜가 아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며 애타게 A 씨를 찾고 있습니다.
실종된 날 A 씨 검정 상하이에 검정 모자를 썼고요.
흰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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