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모레 오전 10시 특검 출석…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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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는 모습

김건희 여사가 오는 18일 오전 10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합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후 두 번째 소환조사입니다.

특검팀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변호인을 통해 김건희씨가 18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임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 측은 본래 18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는 특검팀 요구에 유보적이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은 김 여사의 병원 진료 일정을 조율 중이라 18일 오전 변호인 접견 후 출석 여부를 확정하려 했으나, 예정대로 출석하기로 입장을 정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특검팀의 두 번째 소환입니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구속 후 첫 소환에 응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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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 여사는 수갑을 찬 채 호송차를 타고 오전 9시 52분쯤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조사실에 도착해 오후 2시 10분에 조사를 마쳤습니다.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조사 시간이 2시간 9분에 그쳤습니다.

특검팀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으로 조사 범위를 한정한 데다 김 여사가 대부분 피의사실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에도 지난번과 같이 최지우, 채명성, 유정화 변호사가 모두 입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번 끝내지 못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마저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난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김 여사는 점심시간 변호인들에게 "내가 다시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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