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 화재 현장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주택에 불을 질러 15명의 사상자를 낸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15일) 밤 10시쯤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사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밤 11시 52분, 제기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한 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폐지를 쌓아둔 리어카에서 시작됐고, 주차장이 기둥만 두고 벽체 없이 개방된 구조인, 이른바 '필로티 구조'로 돼 있어 급격히 번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성동구의 한 상가 앞에서 A 씨를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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