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59%…4주 전보다 5%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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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9%로 4주 전보다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광복절 특별 사면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2일부터 어제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59, '잘못하고 있다' 30, 의견 유보 11%로 집계됐습니다.

4주 전인 지난달 18일 공개한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60% 중반을 기록하던 긍정 평가는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는데, 갤럽 조사에선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 60, 서울 59, 충청 59%였습니다.

PK는 49, TK는 44%로 과반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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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이유론 경제와 민생이 15%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잘한다 9, 소통 8, 민생회복지원금이 6%로 각각 꼽혔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특별사면 22, 과도한 복지와 민생지원금 11, 외교 10, 도덕성 문제 자격 미달 7%의 순이었습니다.

4주 전에는 '과도한 복지'가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가장 많았는데, 이번에는 '특별사면'이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과 복권에 대한 조사에선, '찬성한다' 43, '반대한다' 48%로 나타났습니다.

[김상일/정치평론가 : 전반적으로 다 잘하고 있다고 평가를 하는 가운데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국민적으로 정서상 반감과 우려를 일으킬 만한 이번 특별사면이, 그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 1%로 집계됐습니다.

4주 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5%포인트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올랐습니다.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후보 4명 가운데, 누가 되는 게 가장 좋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조경태 22, 김문수 21, 안철수 18, 장동혁 후보 9%로 나타났고, 30%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김문수 46, 장동혁 21, 안철수, 조경태 각각 9%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CG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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