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팀, '런종섭 의혹' 관련 김홍균 전 외교부 1차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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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균 전 외교부 제1차관이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채상병 특검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채상병 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장관 호주대사 임명 과정에 불법성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홍균 전 외교부 1차관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5일) 오전 10시부터 김 전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졸속 심사를 인정하느냐" "특임공관장에 대한 서면심의가 일반적인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재외공관장 자격 심사 절차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해 1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은 외교부에 공관장 자격 심사 신청서를 냈는데, 외교부가 자격심사위 대면 회의 없이 이 전 장관의 신청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려 졸속 심사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또, 특검은 순직해병 수사 외압 의혹의 피의자인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도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단장은 당시 경찰에 이첩됐던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기록을 위법하게 회수하고,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수사·기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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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단장은 오늘 특검에 출석하며 "수사와 관련해 상부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했는데 조사 때에도 그렇게 진술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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