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인천서 침수 피해 잇따라…덕적도에 극한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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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침수된 덕적도 북리 마을

호우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3일) 내린 집중호우로 오전 10시 기준 인천에서 모두 14건의 호우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오전 5시 40분쯤 인천 중구 운남동에서 주택과 인근 도로에 물이 차올라 안전 조치가 이뤄졌고 비슷한 시각 미추홀구 주안동과 서구 가정동, 계양구 작전동 등지에서도 주택에 물이 들어차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앞서 오전 4시 35분쯤에는 남동구 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이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는 오전 10시 기준 도로 3곳과 하천 12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인천에는 오전 7시를 기해 옹진,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인천 내륙과 강화에 각각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옹진군에는 오전 10시 52분을 기해 산사태 경보령이 내려졌습니다.

오전 0시부터 11시까지 강수량은 옹진군 덕적도 200.8㎜, 중구 무의도 182㎜, 중구 왕산 178㎜, 중구 운남동 173㎜, 강화군 양도면 139.5㎜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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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덕적도에는 오전 8시 14분부터 오전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149.2㎜의 극한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인천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하천변과 농수로 등 출입을 금지하고 저지대 반지하 주택 거주자는 물이 차오를 경우 즉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천시와 10개 군·구 공무원 1천553명은 호우 피해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천시 옹진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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