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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김건희 잡은 명품…결국 구속까지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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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전 대통령 배우자 구속.

결정타는 김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의혹이 제기된 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인 2022년 6월,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 정상회의차 방문한 현지 교민 만찬 간담회장에서, 김 여사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스노우 플레이크 펜던트 목걸이입니다.

당시 시가 기준 6천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1천500만 원 상당의 까르띠에 팔찌와 2천만 원대 티파니 브로치와 함께, 500만 원 이상이면 신고하게 돼 있는 귀금속을 대선 후보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며 고발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특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대선 직후 목걸이를 구매해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의 구속영장 청구서엔 같은 해인 2022년 4월에서 7월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6200만 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2천만 원대 샤넬백 2개를 받은 의혹도 적시됐습니다.

명품 전달자로 알려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한학자 총재의 뜻에 따라 청탁을 시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 로봇개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받는 서 모 씨로부터, 5천만 원대 명품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의 시계를 받은 의혹도 제기됩니다.

서 씨는 특검에서 취임 후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때 착용할 목적으로 시계 구매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 전 행정관 보증으로 VIP 할인을 받았다며, 김 여사가 직접 비용을 지불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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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측은 목걸이와 명품백 등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판부는 어젯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증거를 인멸할 염려를 사유로 밝혔습니다.

(취재 : 정혜경, 영상편집 : 이승진,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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