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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작가조합서 제명된 박찬욱…"위반 안 해" 입장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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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미국작가조합에서 제명된 박찬욱 감독이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감독은 다만, 차기작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항소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작가조합은 2023년 파업 기간에 미국 HBO 드라마 동조자의 극본을 쓴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 회원을 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2일) 박찬욱 감독 측은 파업 기간에 동조자의 극본을 쓴 게 아닌 후반 작업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편집을 일부분 바꿔보자는 HBO 측의 제안이 있었고, 이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회의를 했던 건데 조합에서 극본을 쓴 것으로 오해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했고 심사위원들도 상황을 이해했지만, 결국 제명 처분이 내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항소를 검토했지만, 신작 '어쩔 수가 없다'를 작업하던 때라 항소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포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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