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집사' 김예성 입국…특검, 공항서 체포해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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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여사, 김예성 씨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 씨가 오늘(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월 급작스럽게 베트남으로 출국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공항에서 곧바로 김 씨를 체포해 조사실로 데려올 방침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는 오늘 오전 9시 15분(현지시각) 베트남 호찌민에서 인천행 베트남항공 항공편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탄 항공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인천공항으로 수사관을 급파해 현장에서 김 씨의 신병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항공기가 착륙한 후 탑승교(보딩 브릿지)에서 체포하고 일반인과 동일한 게이트를 이용해 특검 사무실로 인치(특정 장소로 데려와 놓는 것)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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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 씨를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로 이송한 뒤 조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그간 도피성 출국이라는 의심을 받았던 김 씨가 공교롭게도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날 한국에 돌아오면서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적인 택일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립니다.

김 여사 일가의 자금관리를 도맡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그가 특검팀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관련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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