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가 가운데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원룸이 월세와 관리비 모두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이화여대 인근 월세는 70만 9천 원, 관리비는 10만 1천 원으로 1년 새 월세는 22.1%, 관리비는 무려 36%나 올랐습니다.
그 뒤를 이어 경희대 63만 4천 원, 서강대 61만 7천 원, 연세대 61만 4천 원, 고려대 59만 9천 원, 한국외대 58만 2천 원 순이었습니다.
가장 큰 월세 하락 폭을 보인 곳은 서울대 인근입니다.
1년 새 50만 원에서 42만 3천 원으로 15.4%나 떨어졌습니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양대.
57만 5천 원으로 1년 새 4.5% 상승했습니다.
관리비 상승률 1위는 고려대 인근, 8만 3천 원으로 지난해 7만 원과 비교해 18.6% 올랐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 인근 평균 월세는 58만 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4.5% 내렸고, 관리비는 7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올랐습니다.
다방 관계자는 "대학가에 주로 거주하는 청년층과 1인 가구는 월세뿐만 아니라 관리비도 고정 지출인 만큼 월세가 줄었더라도 실질적인 주거 부담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편집 : 고수연/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