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병부대 사격훈련에 김정은 이례적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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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전군의 전쟁수행능력과 임전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전투훈련계획에 따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관하 전술적 포병구분대들의 사격훈련경기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이 인민군 대연합부대 관하 포병구분대들의 사격훈련 경기를 진행했는데,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전군의 전쟁 수행 능력과 임전 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전투훈련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8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그러나 훈련을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했으며, 리영길 총참모장이 동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주기적으로 실행해오고 있는데, 김정은이 참관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북한은 올해에도 지난 5월과 지난달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는데, 김정은은 두 번 모두 훈련을 참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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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최근 5년 동안의 사례를 살펴본 결과, 김정은이 포병부대 사격훈련을 참관하지 않은 것은 2021년 11월과 2023년 2월 두 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훈련에 대해 반발하되 수위를 조절하는 차원이거나 김정은의 신변이상 여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정부 당국자는 김정은에게 이상이 있다는 내용은 들어본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이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국경 너머의 군사깡패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북한의 안전과 주권을 수호해나갈 투철한 대적 의지를 과시하는 계기로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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