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아들' 이태석,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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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석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태석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오스트리아 빈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태석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게네랄리 아레나에서 볼프스베르거 AC와 치른 2025-20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지난 2일 K리그1 포항을 떠나 빈과 2029년 여름까지 4년 계약한 이태석의 오스트리아 리그 데뷔전입니다.

아울러 유럽 진출 후 첫 출전 경기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 이을용 경남 감독의 아들인 이태석은 '부자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대를 이어 유럽 프로축구 그라운드를 밟은 선수가 됐습니다.

이을용 감독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뛴 바 있습니다.

팀은 전반에 내준 두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2대 0으로 패했지만 이태석은 45분 동안 왼쪽 수비를 맡아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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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태석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을 줬습니다.

이태석은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1%(35회 시도, 32회 성공)를 기록하면서 세 번의 볼 경합에서 모두 성공했고, 슈팅은 한 차례 시도했습니다.

이태석에 앞서 지난 6월 말 빈과 4년 계약한 이강희도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스리백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희는 후반전에 전술 변화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에 이어 오른쪽 수비수로 자리를 바꿔가며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강희는 1대 0으로 끌려가던 전반 23분 상대의 굴절된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사진=대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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