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근식 "내가 배신자? 조폭 양아치 논리…전한길 출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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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길, 연설회 '배신자' 연호 소동…참담하다
- 내가 배신자? 조폭인가 북한인가 민주국가 맞나
- 당원·국민 배신한 尹·친윤·윤어게인이 진짜 배신자
- 전한길, 책임당원 아닌데 기자 자격으로 들어와
- 기자석 있다 대의원석에서 고함? 정당성 있나
- 징계절차 가동, 지도부도 심각하게 봤을 것
- 출입금지? 全 감싸는 김문수·장동혁이 더 문제
- 전한길 출당시켜야…계엄옹호와 선긋는 상징적 조치
- 김문수 장동혁 계엄 입장 애매모호, 선 확실히 그어야
- 국힘에 극우 없다? 계엄옹호·전대폭력이 극우
- 국힘 해산? 역풍 불 것…정청래, 자신 있으면 해보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8월 11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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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국민의힘은 본격적으로 전당대회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합동연설회에서 전한길 씨가 소동을 일으키면서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데요. 금요일 현장에서 전한길 씨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은 사람입니다.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근식 : 안녕하세요. 김근식입니다.

▷김태현 : 고생하셨습니다.

▶김근식 : 좀 안타깝고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김태현 : 당시에 김근식 후보가 발언하던 도중에 전한길 씨가 일어나서 주먹을 불끈 쥐고 막 흔들면서 배신자 배신자 이러던데요. 또 언론에서는 전한길의 난이다 이런 표현도 했더라고요. 일단 당시의 현장 상황은 구체적으로 어땠습니까?

▶김근식 : 이게 청년최고위원 먼저 연설하고, 그다음에 우리 최고위원하고, 그다음에 당대표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 장내 분위기가 각자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우재준 후보가 할 때부터, 우재준 후보가 좀 계엄에 대해서 비판적 입장을 하니까 장내에서 배신자 구호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태현 : 그때부터요?

▶김근식 : 네, 이미. 분위기가 그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장동혁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또 심지어는 어디 일부 SNS에 보니까 우리공화당 당원들도 상당히 왔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와서 장내에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가 조금 연출이 됐다가요. 그다음에 최고위원후보 때 제가 올라갔을 때인데요. 자기 홍보동영상 30초를 틀어주고, 그다음 본인 연설 4분 하고 내려오는 거거든요.

▷김태현 : 그 홍보동영상 저희랑 인터뷰하는 영상 찍으셨던데요.

▶김근식 : 맞습니다. 그래서 제 홍보동영상 앞부분에 대부분 출마의 취지, 출마의 변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런 계엄을 옹호하거나 극우세력하고는 우리 당이 결별해야 된다 이런 식의 입장이 나가는 화면이 있지요. 아마 그게 나가면서 제가 연단에 올라가게 되니까 전한길 씨가 프레스, 언론인 자격으로 비표를 받아서 들어와서 언론인 좌석에 앉아 있다가 아마 일반인 좌석으로 나와서 배신자 소리를 외치기 시작한 것이고요. 그래서 앞에 모두발언을 하려고 하는데 배신자 소리가 너무 커서 제가 멍하게, 정중하게 지켜보고 있었지요. 소리가 잠잠해질 때까지요. 왜냐하면 도저히 후보자가 연설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까요. 그래서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 돼서 제 연설을 그냥 차분하게 진행한 겁니다.

▷김태현 : 당황하지 않으셨어요? 되게 당황스러울 만도 한데, 연단에서 연설하는 도중에요.

▶김근식 : 저는 상당히 정치적 내공이 쌓였기 때문에 그런 것에 당황하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어쨌든 그때 영상 보니까 아마 저랑 이 자리에서 인터뷰할 때 전한길 씨에 대해서 비판적인 얘기, 당에서 나가야 된다 그 부분의 영상을 트셨더라고요.

▶김근식 : 맞습니다.

▷김태현 : 그거 보고 전한길 씨가 배신자 배신자 그랬다는 건데요. 일단 본인은 배신자입니까?

▶김근식 : 저는 이 배신자라는 단어를 쓰는 게 먹히는 것 자체가 우리 당에 참 참담한 상황인데요. 아시지만 배신자라는 걸 가장 많이 쓰는 조직이 어디입니까? 조폭이지요.

▷김태현 : 그러네요.

▶김근식 : 조폭 양아치들이 자기 두목, 오야붕에 대해서 말을 듣지 않고 배신하면 배신자 소리를 하면서 배신자 척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다음부터 배신자 소리를 가장 많이 쓰는 게 북한입니다. 북한의 수령 유일지도체제에서 수령에 대해 충성하지 않는 사람을 종파, 반종파 투쟁하면서 숙청하는 게 바로 그 배신자 프레임이거든요. 그러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배신자라고 하면서 정치적인 대회장에서 정치적인 공방을 벌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전근대적이고 비상식적인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태현 : 네.

▶김근식 : 저는 배신자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우리 당에서 우리 당원들을 배신하고 국민을 배신한 사람이 누구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원들이 열심히 선거운동해서 대통령선거에 당선시켜줬고, 이재명 정권 막아달라고 국민들이 다 한 표 한 표 모아서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켜줬는데 윤석열 정부 출범하자마자 계속 뺄셈정치, 배신자정치, 자기 말 듣지 않으면 이준석도 배신자, 이준석도 내부총질.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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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네.

▶김근식 : 그다음에 나경원 의원도 대통령한테 뭐 쓴소리하니까 너도 내부총질. 조용히 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안철수 너도 내부총질. 다 내부총질, 배신자 프레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 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따라다녔던 간신들이 전부 완장 차서 쫓아냈던 거 아니에요. 그러고 나서 결국 막판에는 한동훈까지 배신자 프레임으로 걸었던 것 아닙니까? 그래서 다 쫓아내고 남아서 결국 했던 게 계엄이고요. 계엄으로 본인이 파면돼서 이재명 정권한테 정권을 갖다 헌납한 사람인데 당원의 의지와 국민들의 민심을 배신한 사람은 제가 볼 때 가장 먼저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네.

▶김근식 : 그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는 이유로 배신자로 몰아가는 것은 조폭, 양아치의 논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누가 들어도 이건 가장 큰 배신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들을 따랐던 친윤 기득권 세력이고요. 지금도 그들을 옹호하는, 계엄을 옹호하는 윤어게인 세력이 국민에 대한 배신자이고, 당원에 대한 배신자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날 보니까 후보님 지지자분들도 굉장히 많이 오셨던데요.

▶김근식 : 맞습니다.

▷김태현 : 여기 사진에 전한길 씨가 막 팔 흔드는 뒤에 ‘김근식 파이팅’ 뭐 이런 플래카드도 있더라고요.

▶김근식 : 각자 지지하시는 분들이 모여 있으니까요.

▷김태현 : 혹시 당시에 지지자들끼리 충돌은 없었습니까?

▶김근식 : 저도 자세한 건 모릅니다마는 그 안에서는 좀 고함이 오고 갔고, 욕설도 오고 갔고요. 또 전한길 씨가 전당대회장에 나타날 때부터 좀 소란스러웠어요. 왜냐하면 이분이 입당한 지 지금 한 달밖에 안 됐잖아요. 그러면 이게 그 전당대회장에 들어오려면 사진을 다 등록하고 들어오는데 책임당원 자격이 있어야만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당비를 3개월 낸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분은 책임당원이 아니잖아요.

▷김태현 : 그런가요?

▶김근식 : 그러니까 당원 자격으로 들어온 게 아니고 알고 보니까 인터넷뉴스를 운영한다 그래서 기자 자격으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아시잖아요. 기자분들 정치활동하려면, 입당하려면 어떡해야 합니까? 사표내야 돼요. 언론인들은 당적을 가질 수 없습니다.

▷김태현 : 그러네요.

▶김근식 : 그렇지요. 언론인들은 입당하거나 출마하려면, 당적을 가지려면 바로 사퇴하고 해야 돼요. 그런데 이분은 언론인 자격으로 버젓이 기자석에 앉아 있다가요.

▷김태현 : 일단 책임당원은 아니고 그냥 당원인데.

▶김근식 : 당연하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자기가 일어나서 자기 흥분해서 자기 지지자들 모아서 배신자를 외치면서요. 저만 한 게 아니고 그다음 조경태 의원 할 때도 배신자 외치면서 소란스러워서 연설을 방해했고요. 안철수 의원이 맨 마지막에 했는데 그때는 다 지지자들 나가서 썰렁했어요. 이게 짓입니까. 그러니까 저는 기자로 기자 행세를 하면서 그러면서 전한길뉴스 유튜브 진행을 하더라고요. 그러면 그걸로 하든가. 아니면 갑자기 기자 신분으로 들어왔다가 흥분해서 다시 일반인 당원들이 있는 대의원석에 가서 고함치고 소리치는 것은 저는 정말 배신자 외치기 전에 본인의 행동의 정당성부터 좀 설명을 하라고 요구하고 싶어요.

▷김태현 : 일단 당 지도부에서는 좀 곤욕스러운 것 같아요.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바로 징계절차, 그것도 서울시당에서 하던 걸 중앙당으로 가져와서 이제서야 징계절차 시작한다는 거거든요, 중앙윤리위를 가동해서요. 징계결과가 오늘 나올 것 같습니까?

▶김근식 : 오늘 선관위도 하고 뭐 윤리위도 열린다고는 하는데요. 지금 송언석 지도부가 신속하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송언석 원내대표도 앉아 있었고, 황우여 선대위원장도 앉아 있었고, 정점식 사무총장도 앉아 있었고, 김정재 정책위의장. 우리 지도부가 다 앉아 있었어요. 현장에서 그걸 다 봤습니다. 얼마나 참담했겠습니까, 창피했겠습니까. 첫 연설이었고, 대구·경북이었는데 거기에서 그런 난장판이 벌어지니. 그러니까 아마 굉장히 심각하게 인식을 했을 거라고 보고, 그래서 그날 심야에 윤리위 소집을 지시했던 거고요.

▷김태현 : 네.

▶김근식 : 이미 그전부터 전한길이라는 사람이 자기 본명으로 온라인 입당했다고 밝히니까 시당윤리위에서 이 사람의 언행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지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던 상태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황까지 합쳐서 아마 시당윤리위에서 바로 중앙당윤리위로 이첩을 해서 윤리 오늘 회의를 할 것 같고요. 저는 내일모레 화요일에 부산 연설회에는 출입금지를 아마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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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그런데 본인은 한다는 거예요?

▶김근식 : 또 와서 소란을 피우겠지요. 문제는 그분의 그런 안하무인적 적반하장 태도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을 감싸는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 기타 후보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표에 도움이 된다고 착각해서 이 사람을 왜 징계를 하느냐. 이 사람만 하면 안 된다, 김근식도 징계해라 이런 식의 물타기로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후보들이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김문수 후보, 장동혁 후보 측의 주장은 전한길 씨를 왜 악마화하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김근식 : 그렇지요. 악마화하지 않으면 지금 우리 당을 제가 몇 번 이야기합니다마는 우리 당이 한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려면 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같이할 수 없다는 것을 당 지도부도 이미 다 명확히 한 바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 지도부 입장에서 그동안 우리 당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가 최고위원 출마하면 부적격으로 해서 컷시켰고,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가 들어오면 전부 부적격으로 컷오프시켰던 데예요. 그런 당이 어떻게 계엄을 공공연하게 옹호하는 사람이 입당한다고 하니까, 이 사람이 정체성에 맞지 않아서 윤리위에서 징계하자니까 왜 징계를 하면 안 된다고 이렇게 떠드는 거지요? 그 사람 표가 그렇게 두렵습니까? 저는 전한길 씨의 떠드는 표가 시끄럽기는 하지만 실제 표는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사람 눈치를 보면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정말 좀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전한길 씨의 행위가 전당대회에서 김근식 후보의 연설을 방해한 측면이 있고요. 그렇게 보면 그 연설의 방해 피해자이거든요.

▶김근식 : 네.

▷김태현 : 혹시 현장에서 송언석 비대위원장이나 지도부가 김근식 후보에게 이것과 관련해서 뭔가 얘기한 것은 없었습니까?

▶김근식 : 다 끝나고 굉장히 소란스러워서 나오면서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만났어요. 그래서 지나가면서 인사했고, 수고 많으셨다고 인사만 했지요.

▷김태현 : 그러고 끝이에요?

▶김근식 : 네. 웃으면서 답해 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김태현 : 별 얘기는 없고요?

▶김근식 :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요.

▷김태현 : 그래요?

▶김근식 : 네.

▷김태현 : 그러면 어떤 징계가 나와야 된다고 보세요?

▶김근식 : 저는 가장 좋은 게 이분을 이참에 출당조치를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분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당에 자유통일당이나 우리공화당, 또 심지어 계몽이라고 계엄을 정당화하는 윤어게인 분들이 조용조용 스멀스멀하게 들어와 계세요. 이분들을 다 가려낼 수는 없지만요. 적어도 전한길 씨는 이걸 공개적으로 아주 공공연한 난동을 부렸기 때문에 이참에 이분을 상징적으로 출당조치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만 우리 당이 지도부 차원에서, 그러고 당의 공식적 차원에서 우리 당은 계엄을 옹호하는 계엄옹호세력과는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봐요.

▷김태현 : 출당시켜야 된다는 말씀을 주셨어요. 그런데 이 전당대회 흐름이 원래는 사실은 반탄파, 예를 들면 당대표선거로 하면 김문수 후보라든지 장동혁 후보 쪽의 반탄파가 유리한 흐름인데요. 구조도 8 대 2이고요. 당심 8, 민심 2이고요. 어제 금요일에 전한길 씨의 그 소동으로 뭔가 흐름이 좀 바뀔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당원들이 보고 어머, 저 정도였어? 뭐 이러면서 흐름이 찬탄파한테 유리해질 수도 있다라는 일각의 관측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근식 : 저도 계속 현장을 좀 다녀보고, 여기저기 당협을 방문해서 인사를 드려보는데요. 밑바닥 당원들의 생각이 그런 부분이 확실히 지금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뭐 찬탄 반탄, 저는 이 찬탄 반탄이라는 그 구분도 좀 잘못됐다고 보는데요. 제가 그날 대구에서도 연설한 내용이 탄핵반대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그 겨울밤에, 그 한겨울에 탄핵은 너무 과한 조치이다라는 우리 국민들의 민심이 거셌어요. 그래서 탄핵반대에 나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근식 : 그런데 그때 탄핵반대에 나섰던 민심은 4월 4일에 8 대 0 만장일치로 파면으로 정리가 됐어요. 그때는 다 이후로 탄핵을 수용해서 대통령선거에 나서서 우리가 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네.

▶김근식 : 그런데 탄핵반대 민심과 달리 한여름에도 그 세력들의 민심을 볼모로 잡아서 계엄옹호라고 하고 있거든요. 장동혁, 김문수 후보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을 감싸고 돌기 때문에 우리 당이 탄핵당이라고 하는 거예요. 내란당이라는 프레임에 빨려들어가는 거거든요. 반탄찬탄이 아니라 계엄옹호냐 계엄반대냐 명확한 선을 그어달라. 계엄을 옹호하는 전한길류의 세력들은 확실히 분류해야 되고요. 밑바닥에 있는 당원들은 관심을 갖게 됐고요. 이 당이 더 이상 이렇게 가서는 안 되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면서 계엄반대에 결집하는 모양새는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관련해서 당대표 첫 TV토론도 있었고요.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두 사람 다 대놓고 계엄 잘했어, 계엄에 대한 찬성 이렇게 얘기하지는 않거든요. 두 후보의 계엄에 대한 입장은 뭐라고 보세요?

▶김근식 : 애매모호한 물타기이지요. 계엄이 잘했습니까? 내가 언제 그랬습니까? 계엄을 할 만했다. 계엄으로 탄핵하는 것은 지나친 겻이었다. 명확히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당대표가 되기 위해서 다 물이 빠지고 짠물만 남아 있는 그 심정은 이해됩니다마는 제1야당의 당대표로 나오신 분이 공개적인 토론회에서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했고, 계엄을 했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왜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합리적인 선택이고 요구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전한길 씨 같은 난동을 부릴뿐만 아니라 계엄 옹호세력을 끌어들인 선봉장에 있는 사람은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는 한표라도 더 얻는 목적을 강조하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김문수 후보가 제 기억에 대선후보 때는 비상계엄 잘못했다는 식으로 얘기한 걸로 들었거든요.

▶김근식 : 많이 했어요.

▷김태현 : 그런데 최근에 제일 많이 하고 있는 얘기가 유튜브 나와서도 그렇고 TV 토론에서도 그렇거든요. 누가 다친 사람 있냐고 하던데요.

▶김근식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과 거의 다르지 않지요. 그 부분을 물어보면 우리 당에 극우가 어디 있습니까. 극우라는 말을 김문수 후보가 잘 모르는 것 같은데요. 폭력과 헌정질서를 마비하려는 세력이 극우입니다. 그러고 폭력으로 전당대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요. 그러고 개헌을 비판했다고 해서 배신자 소리를 외치는 사람들 이게 극우거든요. 그러면 전한길 씨 같은 사람이 버젓이 들어와서 당에서 큰소리치는데 공허한 목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고요. 정청래는 극좌입니다라는 말을 계속해요. 정청래 극좌라는 얘기를 누가 모릅니까? 그 말이 전한길류를 분리해야 된다는. 김문수 후보 같은 그런 말을 공식적으로 선언해 줘야 극좌전력이 있는 정청래와 맞서싸울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님의 오락가락한 태도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현 : 정청래 대표가 어제 페이스북에 글을 썼는데요. 통진당이 위헌정당으로 해산됐으니까 국민의힘은 열 번 백 번 정당해산을 시켰어야 된다. 권성동 의원하고 추경호 의원을 강력조치하겠다.

▶김근식 : 저는 해 보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자신 있으면 해 봐라. 저는 그게 가져올 역풍, 국민들의 민심의 쓰나미를 맞아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란정당 혐의를 씌워서 해산하려면 우리 당이 내란에 동조했다, 내란의 공범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됩니다. 12월 3일 밤에 계엄을 해제하러 들어갔던 당대표가 있습니다. 1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있어요. 어떻게 내란정당이라고 프레임을 씌우지요? 그런데 내란을 마치 계엄을 옹호해서 내란정당이라고 씌우는 것은 일부 몇 명 사람을 덤터기 씌워서 내란정당 하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거고요. 정말 그렇게 해서 헌법재판소에서 내란정당에서 해산된다면 우리 대한민국 정치사는 치욕을 남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식 최고위원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근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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