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사고, 대통령에게 직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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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산재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 등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르게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여름 휴가 복귀 이후 첫 지시 사항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경기도 의정부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지시 사항을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 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좀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언론 보도 이후에나 사고 사실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좀 더 신속하고 체계화하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노동부에는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화요일(12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산업재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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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50대 여성 작업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났던 SPC 삼립 제빵공장을 찾아 산재 사망률을 줄일 방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의 공사 현장에서 연이어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라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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