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케인 "손흥민, LA에서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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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에서 함께 뛰던 손흥민과 케인의 모습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환상의 공격 듀오'를 이뤘던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절친' 손흥민을 응원했습니다.

케인은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의 이적과 관련해 "그에게, 그리고 토트넘에서 그의 커리어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케인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콤비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들은 EPL에서만 무려 47골을 합작해 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웠습니다.

2023년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손-케 듀오'는 각자의 길을 걸었고, 최근엔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LAFC로 떠나며 이제 토트넘과 인연의 시계도 잠시 멈췄습니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선수로서 우리는 특히 EPL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연결고리가 좋았다"면서 "운동장에서 함께 뛰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친구로서 그를 잘 알게 됐는데, 정말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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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토트넘에 함께 있을 땐 우승을 합작하지 못했으나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정상에 올라 '무관의 한'을 풀었습니다.

케인은 "손흥민의 토트넘 이력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끝난 건 멋진 일이다. 지난 시즌은 그에게 매우 특별했고, 소중히 간직될 것"이라고 축하했습니다.

또 "손흥민에게 이제 새로운 장이 열렸다. LA로 가게 된 그에게 행운을 빌며,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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