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성고, 항일학생운동 참가자 등 151명에 명예졸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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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개성고 전경

부산 개성고등학교가 개교 13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 학교 백양관에서 '명예 졸업식 및 광복 8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을 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특히 개성고는 광복 80년을 맞아 항일 학생운동 등에 참여하는 등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학생 중에 졸업장을 받지 못한 151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합니다.

명예졸업장을 받는 사람들은 학교의 명예를 빛낸 독립유공자 23명, 한국전쟁 참전으로 복학하지 못한 34명과 동맹휴학 등으로 일제에 저항한 94명 등 총 151명입니다.

94명은 조선어 폐지 반대, 조선 역사 교육 수호 등 자주적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항일학생운동에 참여했다가 일제의 탄압에 의해 퇴학, 정학, 제적 등의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 학교는 20년 후 다가올 광복 100주년에 개봉될 타임캡슐 봉인식도 마련합니다.

타임캡슐에는 학생들이 각자의 이유와 의미를 담은 물품들과 학생들이 직접 낭독하고 서명한 독립선언서가 담길 예정입니다.

독립운동 정신이 담긴 이 타임캡슐은 2045년 광복 100주년을 맞은 후배들에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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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성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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