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피의자로 호칭"…부장검사급 의혹별 순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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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조사에서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로 호칭했습니다. 또, 주요 의혹을 담담하는 부장급 검사들이 차례로 투입돼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의 첫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는 특검 사무실의 12층 조사실에서 진행됐습니다.

김 여사는 특검과 차담 없이 대기실에 머무르다 10시 22분 조사실에 들어왔고, 조사는 1분 뒤인 10시 23분부터 시작됐습니다.

김 여사 측에선 3명의 변호사가 입회했습니다.

김 여사 좌우엔 최지우, 유정화 변호사가 앉았고, 유 변호사 옆에는 채명성 변호사가 자리 잡았습니다.

특검 측에선 부장검사급 검사들이 의혹별로 순차적으로 투입됐습니다.

특검 측은 조사 내용을 정확하게 복기하기 위해 속기사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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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주가 조작 담당은 한문혁 부장검사가 담당했고,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은 인훈 부장검사,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김효진 부부장검사가 조사를 맡았습니다.

특검 측은 "김 여사 호칭을 '피의자'라고 칭하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여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가 영상 녹화 조사를 거부하면서, 조사는 녹화 없이 진행됐습니다.

오전 조사가 마무리된 뒤, 김 여사는 경호처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건물 내에서 점심 식사를 했고, 오후 1시부터 조사가 재개됐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1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휴식 시간을 포함해 조사 시작 4시간 반 만인 오후 3시쯤 절반 분량을 넘겼고, 7시간 20분이 지난 오후 5시 46분쯤 조사는 종료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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