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을 상대로 부과한 관세 수입 일부를 미국인들에게 배당금 형식으로 분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배당금 지급이나 분배가 있을 수 있다"며 "특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언급을 한 것은 그만큼 관세로 인한 수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관세수입은 총액 기준으로 272억 달러, 약 37조 6천5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관세 수입이 1천500억 달러, 약 208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정다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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